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국내 24개 발전사의 신재생에너지 의무 공급량(RPS)을 지난해 대비 66.2% 늘어난 5874만9261메가와트시(MWh)로 확정했다.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로 환산하면 7872만4010REC로 지난해보다 59.8% 증가했다.
올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사는 6개 발전공기업과 지역난방공사, 수자원공사, 16개 민간발전사를 포함해 24개사다.
의무공급비율이 9%에서 12.5%로 확대되며 발전사들의 의무공급 REC량도 크게 늘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954만7185MWh으로 가장 많고 남부발전(769만2343MWh), 중부발전(742만869MWh), 서부발전(685만2132MWh), 동서발전(663만739MWh), 남동발전(660만9089MWh) 순이다.
반면 수자원공사는 9만1601MWh로 가장 적다.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남부발전으로 315만6467MWh이며 한수원(288만594MWh), 서부발전(281만4831MWh), 중부발전(226만1641MWh), 동서발전(183만2631MWh), 남동발전(121만3701MWh) 순이다.
한편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를 위해 발전사업자에게 매년 신재생에너지 생산 규모를 의무적으로 부과한다.
발전사들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건립해 직접 전력을 생산하거나, 민간 발전업자에게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정부의 의무 공급량을 채운다.
발전사들은 민간 발전사업자에게 REC를 구매해 RPS 기준을 맞추고 있다.
REC는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1MWh를 생산하면 정부가 발전업자에게 발급해주는 인증서다. 민간 발전사업자는 보유하고 있는 REC를 발전사업자에 판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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