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팬데믹 상황 속 경상수지 14개월 연속 흑자,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443억 달러 넘어서

일반경제 / 이재철 기자 / 2021-08-06 16:34:29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6월까지 1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면서 올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도 443억 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은 ‘2021년 6월 국제수지(잠정)’를 6일 발표했다.
6월 경상수지 흑자는 88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흑자 폭이 16억8000만 달러 확대됐다.
지난해 5월 이후 14개월째 연속 흑자로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등 대부분의 수치가 호전됐다.
6월 상품수지 흑자는 전년 동월 대비 14억4000만 달러 늘어 76억2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1억6000만 달러 증가한 536억3000만 달러며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27억3000만 달러 증가한 460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9억5000만 달러 적자지만 전년 동월 대비 적자폭은 4억1000만 달러 줄었다.
운송수지가 올해 12억9000만 달러 흑자로 전환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7억2000만 달러 늘어난 25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경상수지 흑자가 443억4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폭이 253억 달러로 커졌다.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한은의 당초 전망치인 330억 달러를 110억 달러 이상 웃돈 것이다.
상반기 기준으로 지난 2016년 534억5000만 달러 기록 후 5년 만에 가장 높다.
상반기 동안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633억9000만 달러 증가한 3017억9000만 달러, 수입은 503억5000만 달러 증가한 2636억2000만 달러로 상품수지는 381억7000만 달러 흑자였다.
서비스수지는 29억 달러 적자지만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66억9000만 달러 축소됐다.
한국은행은 하반기에도 경상수지 흑자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델타 바이러스 확산, 원자재 가격 변화, 부품 수급 차질 우려 등이 변수라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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