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전기·수소차) 보급 110% 증가

산업 / 정두수 기자 / 2020-04-06 16:39:39
환경부, 전기화물차 수소승용차 폭증 올 20만대 가능

[에너지단열경제]정두수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2020년도 1분기 미래차(전기·수소차) 보급사업 추진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동안 미래차 1만2,140대가 보급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전기화물차와 수소승용차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에, 정부는 올해 미래차 20만 시대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기차는 1만 1096대가 보급되어 97.9% 증가했으며, 수소승용차는 총 1044대가 보급되어 전년 대비 455.3% 늘었다.
지난해 증가분은 각각 5608대, 188대다.
전기화물차 보급도 3대에서 2890대로 크게 늘어났다.
국산 전기화물차가 출시되고 수입 전기승용차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과 올 1월 국산 차량(포터Ⅰ, 봉고Ⅲ)이 출시되고 화물차 운송사업 허가 혜택이 주어지면서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구매 수요 증가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승용차의 경우 작년 동기 대비 국산차는 4976대에서 3600대로 보급대수가 다소 준 반면, 수입차는 372대에서 4228대로 크게 늘면서 전체 보급실적을 끌어올렸다.
수소차 신규 보급대수는 지난해 188대에서 1044대로 대폭 늘었다. 전국의 수소충전소가 지난해 1분기 16개소에서 34개소로 늘면서 충전 불편이 다소 해소됐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지자체별로는 서울시(2512대), 경기도(2396대), 제주도(1011대) 순으로 많았고, 누적 기준으로는 제주도(2만2088대), 서울시(2만1641대), 경기도(1만8076대) 순이었다.
지난 1분기 현재 국내 미래차 누적 대수는 모두 12만5164대로, 정부는 올해 내 미래차 20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환경부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소비침체, 전기차 충전요금 인상계획 등 미래차 수요감소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의 구매지원 정책과 함께 시민과 기업의 동참을 이끌어 미래차 보급을 계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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