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3월 개교 차질 없다

전국 / 안조영 기자 / 2022-02-07 16:55:38
신입생 모집 수시 24.1대 1, 정시 전국 최고 수준 95.3대 1 경쟁률 기록

나주시 빛가람동 켄텍 조감도/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국내 유일의 에너지 특화 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의 올해 3월 개교를 위한 준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켄텍의 캠퍼스 시설이 2025년까지 3단계에 걸쳐 건립할 예정인 가운데 대학원생이 사용할 임대교사 에너지신기술연구소는 지난해 10월 준공을 끝냈다.
5천㎡ 규모의 개교 핵심시설은 현재 95%의 공정률을 넘어섰으며, 2월 중 임시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캠퍼스 건축과 함께 학생 모집, 교수 채용 등의 절차도 진행되고 있다.
첫 신입생 모집에선 수시 24.1대 1, 정시에선 전국 최고 수준인 95.3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입시 돌풍을 일으켰다.
에너지 인공지능(AI), 에너지 신소재 등 에너지 5대 중점 연구 분야를 중심으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은 49명의 교수진 임용도 마쳤다.
올해까지 60명, 2025년 편제 완성 시까지 총 100명을 채용해 에너지 선도 대학으로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전남도는 켄텍을 중심으로 하는 에너지 특화 클러스터(40만㎡)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글로벌 대학, 연구기관 및 기업이 함께 모여 국가와 지역 경제 발전을 선도하는 미국의 ‘실리콘 밸리’, 중국 최고의 IC 심장부 ‘중관촌’, 프랑스의 기술허브 ‘소피아앙티폴리스’처럼 에너지밸리를 세계 최고 에너지 특화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에도 노력하고 있다.
레이저 관련 국책 연구기관, 산학연 전문가 등과 협업해 타당성 용역비 15억 원을 확보했다. 장기적으로 레이저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한국에너지공대 레이저 학부 신설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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