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친환경 마을 조성 ‘탄력’

신재생 / 김슬기 / 2019-07-22 17:03:55
‘내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
시, 마을 6곳에 태양광, 태양열 등 설치 예정
[에너지단열경제]김슬기 기자=안동시의 에너지 자립 도시 구축에 탄력이 붙고 있다.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게 된 시는 태양광, 태양열 등을 대거 설치해 환경 친화 마을을 조성해나간다는 방침이다.

22일 안동시에 따르면 금소리 안동포마을을 비롯해 지역 6개 마을을 대상으로 에너지 자립 마을을 조성 중인 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해당 사업은 같은 지역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2종 이상의 에너지원을 설치해 개별 가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앞서 안동시는 국비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사업대상자를 댐 주변 지역, 전통문화 보존지역, 매립장 주변 지역, 도시 재생지역 등으로 구분해 사업을 신청했다.

이번 사업대상지는 임하면 금소리 안동포 마을을 포함한 6곳(임하면 금소리·고곡리, 임동면 중평리·사월리, 용상동, 강남동 무주무)이다.

안동시는 국비 10억2000만 원과 도비, 시비 등 총 25억2000만 원을 투입해 6개 마을에 태양광 179곳 571kW, 태양열 69곳 144㎡, 지열 12곳 210kW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 사업으로 시는 주민들의 에너지비용 절감은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안동시는 “중평단지를 비롯한 안동포 마을 등은 에너지공단 에너지 자립 마을 자율 인증제와 연계하여 에너지자립률을 높여갈 계획”이라며 “이번 평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많은 사업을 발굴해 안동을 탄소 없는 환경친화적 에너지 자립 도시로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작년에도 안동시는 같은 사업의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임동면 중평단지에 113개소(태양광 89개소, 태양열 24개소)의 신재생 에너지원을 설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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