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력연구원 김태균 소장과 마이클 슈나이더 지멘스 소프트웨어사업부 사장이 MOA체결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전력연구원 제공

[에너지단열경제]김슬기 기자=한전 전력연구원이 유럽 최대 설계업체와 손을 잡고 전력망운영 기술의 해외경쟁력 확보에 전격 나섰다.

5일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 이하 전력연구원)은 “지난 1일 2019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독일 기업 지멘스와 전력망 솔루션의 공동실증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각서를 통해 이 둘은 국내 전력망을 대상으로 지멘스의 전력망 안정도 평가 툴인 시가드 디에스에이의 성능을 공동 실증할 방침이다. 시가드 디에스에이는 독일 지멘스사에서 개발한 전력망 안정도 평가 프로그램으로 현재 상태와 문제점들을 예측해 운전원의 대응을 돕는다.

전력연구원은 지멘스의 전력망 감시·운영기술과 자체 보유의 실시간 해석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전력망 운영시스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우리나라 전력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인 IoT와 AI기술을 융합한 전력망 운영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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