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국세수입이 코로나19에서 정상화로 돌아서면서 납부를 연기해준 세수 이연효과와 경제회복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조8000억원 늘어났다.
기획재정부는 총수입이 경기회복세 지속 및 세정지원 등에 따른 국세·세외수입 증가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1월 국세수입은 49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1월보다 10조8000억원 급증했다.
2021년 하반기 세정지원 이연세수 4조6000억원, 지난해 세정지원 기저효과 3조원, 경기회복으로 3조2000억 원이 증가했다.
세목별로는 소득세가 고용회복으로 1조5000억원 증가했다.
상용근로자수는 2020년 1458만명에서 지난해 12월 1523만명으로 4.5% 늘었다.
법인세는 이연세수 요인으로 9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8월 중소기업 중간예납이 11월로 연장되면서 3개월간 나눠 낼 수 있는 세액 중 마지막 달 세액 1조2000억 원이 이달 들어왔다.
부가가치세는 경기회복, 세정지원에 따른 이연세수 및 전년도 1월 세정지원 기저효과 영향으로 6조9000억원이 늘었다.
지난해 10월 직권 제외된 집합금지 업종 개인사업자 예정고지가 1월로 밀려 확정신고 세액이 2조3000억원 증가했다.
올해는 예정대로 1월에 세수가 잡히면서 차이가 발생했으며 증가한 규모는 3조2000억원이다.
교통세는 유류세 인하로 인해 2000억원 줄었다.
정부는 유가가 상승하자 휘발유와 경유에 대해 유류세를 지난해 11월 12일부터 20% 한시 인하했다.
세외수입은 1조80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
자산시장 둔화로 기금수입은 13조8000억원으로 2조9000억원 감소했다.
기재부는 소득세 및 일부 법인세 등 앞으로도 중간 예납분들이 지속적으로 추가되면서 이연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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