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 시동 걸렸다

신재생 / 김슬기 / 2019-07-20 09:21:42
새만금재생에너지 부지 /한수원 제공

 

[에너지단열경제]김슬기 기자=세계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에 본격 시동이 걸렸다. 한수원은 새만금을 자사의 신재생 전진기지로 만들 의지로 향후 최대 2.1GW의 전력수송을 끌어낼 계획이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산업부는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한수원의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허가했다. 이로써 한수원은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 사업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

 

한수원은 지난해 10월30일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에서 발표한 계획에 따라 2020년 상반기까지 공유수면 점·사용허가 등 추가 인·허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인·허가가 완료되면 한수원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선도사업으로 300MW에 달하는 수상태양광 시설 및 2.1GW 계통연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다.

 

새만금 2.1GW 수상태양광 발전단지는 세계 최대 규모(여의도 면적의 9.6배)의 태양광 사업으로, 지역기업을 최대한 활용하고 지역주민이 참여해 발전소 운영수익을 공유하는 지역 상생 모델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경기 침체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전북 및 군산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별도의 전담조직을 신설·현장 배치했다”라면서 “새만금지역을 중심으로 서남해 권역을 한수원의 신재생 전진기지로 만들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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