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에너지 절약형 건축설계 인력 육성한다

에너지정책 / 김슬기 / 2019-07-24 17:28:38
국토부, 내달부터 ‘건축물 에너지소비총량 평가 실무교육’ 실시
“효과적인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 기반 구축할 수 있을 것”

▲ 국토교통부 제공

 

[에너지단열경제]김슬기 기자=에너지전환 정책이 활발히 추진되면서 녹색 건축설계 문화도 확장되어 가고 있는 모습이다. 효과적인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 기반 구축을 위해 정부가 관련 전문인력 양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24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내달부터 10월까지 ‘건축물 에너지소비총량 평가 실무교육’이 전국 권역별로 실시된다.

‘에너지소비총량 평가’란 건축허가 시 제출하는 에너지 절약계획서의 핵심 사항인 에너지 소요량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국제표준(ISO52016)에 따라 제작된 전산 프로그램을 통해 산정된다. 설계자가 건축·기계·전기 부문별로 향, 면적 등 설계요소를 입력하면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으로 에너지소요량이 산출돼 비용 경제적인 최적 대안이 선택되도록 한다.

교육은 총 6회에 걸쳐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등에서 진행되며 에너지총량 평가 전문실습을 중점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에너지소비총량 평가를 조기 정착하고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에너지성능 평가에 관심 있는 건축사, 시공사, 감리사, 대학생 등 총 180명을 대상으로 전액 국비 지원을 통해 실시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25일부터 온라인(www.energy.or.kr)으로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에너지공단 건물에너지실 (031-8063-2406)에 문의하면 된다.

국토부는 “이번 건축물 에너지소비총량 평가 실무교육을 통해 녹색 건축 관련 인력의 전문성 및 실무능력 배양뿐만 아니라 건축물 에너지성능 통합설계의 확산을 통해 효과적인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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