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국가 부도 위험을 반영하는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우리나라 국채(외평채 5년물 기준)에 대한 CDS 프리미엄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래 가장 낮은 19bp(1bp=0.01%포인트)를 나타냈다고 6일 밝혔다.
CDS 프리미엄은 채권 부도 시 원금 회수를 보장받는 대가로 채권보유자가 원금보장자에게 지급하는 수수료다.
CDS 프리미엄 최저치는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의미다.
우리나라의 CDS 프리미엄은 세계 17위다.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도 프랑스(23bp)보다 낮고, 캐나다(18bp)와 비슷한 수준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번 CDS 프리미엄 최저치 경신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호전 등 대외 여건이 도움이 된 측면도 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서 우리 경제의 차별화된 회복력과 견조한 대외 건전성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굳건한 신뢰가 특히 부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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