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에 전국 최대 규모 연료전지 발전소

전국 / 김경석 / 2019-04-26 14:26:52
한국서부발전·아이티에너지 컨소시엄, 2023년 완공 목표
전남도, 수도권 투자설명회서 1조2천억원 규모 유치 성사

▲ 26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19 수도권 투자협약 체결식’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왼쪽 5번째) 등 참석자들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경숙 기자 gskang@

 

[에너지단열경제]김경석 기자= 전남도가 신성장 미래전략산업인 에너지신산업과 해양·관광산업 등 각 분야별 맞춤 설명회를 통해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전남도는 26일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김영록 지사와 김형국 GS칼텍스 사장 등 수도권 CEO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설명회를 갖고 국내 최대 수준의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포함 1조 2천244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을 보면 아이티에너지㈜와 한국서부발전이 컨소시엄을 구성, 2023년까지 1조 2천억 원을 투자해 장흥산단 7만 5천213㎡ 부지에 국내 최대인 20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한다. 또 어업회사법인 솔트인솔트㈜는 신안지역 11만 9천8㎡ 부지에 144억 원을 투자해 스마트 염전 및 해수 치유 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태양광 ESS부품 제조업체인 디케이이앤에스㈜는 나주 혁신산단 7천959㎡ 부지에 7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고, 콘텐츠 개발 및 응용소프트웨어 제작업체인 ㈜씨앤씨네트웍스는 나주 콘텐츠기업육성센터에 3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 전남도는 에너지신산업의 미래비전으로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허브, 전남’을 대내외에 공표하는 선언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는 2022년 한전공대 개교와 함께 전남을 전력수소재생에너지와 이차전지산업(EV, ESS, e-모빌리티)의 메카로 성장시켜 관련 분야를 선도하겠다는 미래 청사진이다.


김영록 지사는 “그동안 전남은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었으나 이제는 천혜의 섬과 무한한 관광자원을 가진 ‘도전과 기회의 땅, 미래의 땅’으로 바뀌었다”며 “전남을 글로벌 에너지신산업의 허브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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