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화성에 4.5조 투입 국제테마파크 조성"...2031년 전체 시설 개장

기업 / 이성환 / 2019-02-28 11:18:12
▲ 송산그린시티 테마파크 조감도. [제공=신세계]

 

신세계그룹이 국제테마파크 개발사업에 참여해 복합 레저, 쇼핑단지 조성에 나선다.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은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모한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세계프라퍼티 90%, 신세계건설 10%로 구성된 신세계프라퍼티컨소시엄이 총 사업비 4조57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송산그린시티 내 약 418만㎡(약 127만평) 규모의 부지에 테마파크 시설, 휴양 및 레저, 상업시설을 갖춘 글로벌 복합관광도시를 만든다. 2021년에 착공해 2026년 테마파트 1차 개장, 2031년 전체 시설 개장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이 부지에 다양하고 독창적인 콘셉트를 적용해 국내 외 고객들이 꼭 방문하고 싶어하는 \'세상에 없던 테마파크\'를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테마파크시설로는 익스트림 스포츠 체험을 구현한 놀이 시설과 가족 휴양용 워터파크, 인근의 \'공룡알 화석지\'와 연계한 공룡 탐험, 동심의 세계를 구현하는 장난감 나라 등 4가지 테마로 다양한 수요와 연령대를 아우를 전망이다.

또 글로벌IP(지적재산권)를 유치하고 K-POP 등의 한류문화 공간을 포함해 시화호 수변공간을 활용한 호텔, 쇼핑몰 등 상업지구와 도서관 등으로 이루어진 복합문화공간, 골프장 등이 밀집된 \'체류형 테마파크\'가 들어설 계획이다.

특히 신세계는 송산그린시티를 \'스마트-그린 관광도시\'로 육성할 예정이다.

스마트 시티 기능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테마파크, 상업, 주거단지 내 스마트교통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도시를 구축하고 기존 시화호의 갯골을 살린 친수 공간을 조성하여 생태, 수질정화가 가능한 친환경 그린 테마파크로 만들 계획이다.

화성국제테마파크 개발을 통한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약 7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11만명의 직간접 고용효과가 발생하며, 직접고용만 1만5000명 수준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신세계그룹이 가진 모든 역량을 집약해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복합테마파크 도시를 구현할 것\"이라며 \"송산그린시티 사업을 통해 국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동북아 최고의 글로벌 관광도시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화성국제테마파크는 빼어난 수변경관과 공룡알 화석지 등 해외의 다른 테마파크에 없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테마파크로 만들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은 2018년 11월부터 2019년 2월 18일까지 진행된 송산그린시티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자 공모에 단독으로 응찰했으며,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각종 인허가가 마무리되면 부지조성공사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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