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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한전 전력연구원 |
전력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대비해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전 전력연구원이 과전압 등 이상 현상의 해석 이론과 실제 사례를 수록한 안내서를 발간해 눈길을 끈다.
6일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은 “전력계통을 공부하는 학생과 전문가를 위해 ‘전력계통 과도현상 해석’을 발간했다”고 말했다. 온실가스와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늘어나면서 태양광과 풍력 발전 설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런 재생에너지는 기후에 따라 발전량 변동이 심해 전력망의 안정적 운영이 곤란한 상황이다.
해당 서적은 이런 상황에 대비해 전력망 설계 기법과 전용 해석 프로그램의 사용법을 수록했다. 전력망의 과도현상 설명을 시작으로 전력망 해석을 위한 기본 이론을 설명하고, 변압기와 전력선 등 설비의 운전 중에 발생하는 각종 상황과 고장에 따른 전력망의 불안정한 상태에 관한 해석 사례를 담고 있다.
더불어 산에 설치된 송전탑 하부토양이 나무로 인해 부푸는 현상, 변전소에 번개가 떨어졌을 때 등 특이한 사례를 수학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을 서술했으며 이외에도 변전소, 전동기에서 회로를 차단할 때 발생하는 비정상상태를 예측하는 기법도 수록했다.
김숙철 한전 전력연구원장은 “이 책자는 실제 현장에서의 다양한 사례를 수록해 실무는 물론 대학교 교재로도 활용할 수 있고 점차 복잡해져 가는 전력계통 신뢰성 있는 설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안내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서적의 저자는 심응보 한전 전력연구원 수석연구원으로 지난 1982년 한국전력에 입사한 후 40여 년간 세계 최초 765kV 송전망 설계 등 전력망 해석 및 설계기술을 개발해 왔다. 또한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위원, 국제대전력망기술협의회(CIGRE) 연구회장도 지낸 바 있다.
‘전력계통 과도현상 해석’은 교보문고, YES24 등 인터넷 서점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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