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은 전달 대비 20억5000만 달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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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출처: 한국은행 |
1월 경상수지 흑자가 연속 81개월을 기록했다. 다만 흑자 폭은 9개월래 최저 수치를 보였다.
한국은행(한은)이 8일 내놓은 \'2019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1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7억7000만달러로 나타났다. 흑자는 지난 2012년 5월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동월(26억4000만달러)대비 흑자 폭이 소폭 증가했으나 전달(48억2000만달러) 대비로는 20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그 규모는 작년 4월(13억6000만달러) 이후 최저 수준이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축소됐지만 서비스수지와 이전소득수지는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그간 경상수지 흑자 확대를 이끌어온 상품수지의 경우 56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시기 75억5000만달러보다 줄었다. 전달 12월 65억3000만달러에 비해서도 감소한 수치다.
이에 대해 한은은 수출이 지난해 대비 5.4% 줄어든 영향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은 관계자는 \"반도체 등 주력품목의 단가 하락과 대 중국 밑 중동지역 수출의 감소세 확대가 원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여행 및 운송 수지 개선 등에 따라 지난해 같은 달 44억4000만달러에서 36억1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 적자 역시 전년동월이나 전월보다 감소한 6억3000만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는 급료 및 임금의 지급 감소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 11억6000만달러에서 14억달러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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