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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박용육상전원공급설비. [제공=LS전선] |
LS전선은 19일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선박용 육상 전원 공급 케이블을 출시하고 주요 선박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이 케이블은 선박이 항만에 정박 중 필요한 전기를 육상 설비에서 공급받는 데 사용되며, 선박 연결부가 정박 시에도 움직임이 발생해 구리 도체와 고무 재질을 이용해 유연성과 내구성을 강화했다.
기존에는 주로 벙커C유로 엔진을 가동해 자체적으로 전기를 만들어 사용했으나 육상에서 전기를 공급받게 되면 미세먼지와 황산화물 등의 대기오염 물질이 발생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고 LS전선을 설명했다.
컨테이너선 1척이 배출하는 황산화물은 디젤 승용차 5000만대, 초미세먼지는 트럭 50만대 분량과 비슷하며 우리나라 전체 초미세먼지 발생량의 약 10%가 선박의 매연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5년 교토의정서가 공식 발효되면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등 선진국은 이미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선박에 육상 전원 장치의 설치를 법률로 의무화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육상 전원 공급 설비의 설치를 의무화하는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에 관한 특별법안\'이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법안이 항만에는 강제안인 반면, 선박에는 권고안에 머물러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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