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국내 경상수지 71억6000만 달러 흑자, 19개월 연속 흑자 행진

일반경제 / 이재철 기자 / 2022-01-11 09:19:55


지난해 11월 국내 경상수지가 71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
한국은행은 ‘2021년 11월 국제수지(잠정)’를 11일 발표했다.
국내 경상수지는 전년 동월대비 20억2000만 달러 줄어든 71억6000만 달러 흑자이나 지난해 5월부터 1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지난해 1~11월 누적 경상수지는 842억3000만 달러다.
2016년(905억6000만달러) 이후 5년 만이다.
다만 지난해 12월 무역수지가 20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서 한국은행이 제시한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전망치인 920억 달러 달성 여부는 불확실하다.
지난해 11월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27억4000만달러(27.1%) 증가한 596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석유제품, 반도체, 철강제품 등 주요 품목의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해외생산수출이 확대된 영향으로 1980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수입도 167억4000만 달러(45.3%)가 대폭 늘어나 537억 달러를 기록했다.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치고 석유제품(192%), 천연가스(165%) 등 원자재 가격의 급등에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59억5000만 달러로 흑자 폭은 전년 동월(99억5000만달러) 대비 40억 달러 축소됐다.
지난해 11월 서비스수지는 1억4000만 달러 적자를 보였으나 운송수지 개선 등으로 적자폭은 전년 동월(9억8000만 달러) 대비 8억4000만 달러 줄었다.
운송수지는 17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전년 동월대비 흑자 폭이 12억6000만 달러 확대됐다.
여행수지 적자는 4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적자폭이 4000만 달러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는 14억9000만 달러 흑자였으며 배당소득수지는 전년 동월 4억3000만 달러 적자에서 6억7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자본 유출입 통계인 금융계정 순자산은 65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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