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프레임 정면 반박 서울 아파트 매물 6만 5천 건 돌파
강남권 매물 적체 심화

부동산 시장이 정책과 수급의 변곡점에 서 있다.
대통령이 직접 SNS를 통해 다주택자 중심의 시장 논리에 제동을 걸고 나선 가운데, 서울 주요 지역의 아파트 매물은 역대급 수준으로 쌓이며 가격 하락의 전조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새벽, 대통령은 SNS를 통해 주택 정책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밝혔다.
핵심은 '주택의 본질은 주거'라는 점이다.
대통령은 투기적 주택 소유를 "찬양하거나 권장할 일이 아니다"라고 못 박으며, 다주택자가 임대 공급을 주도한다는 논리에 대해 "임대 수요도 함께 줄어들기 때문에 시장 불안 주장은 무리한 프레임"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특히 국민의힘 등 정치권을 향해서도 다주택자에 대한 세제 특혜 유지가 공정한 것인지 강하게 반문하며 향후 규제 완화 기조에 변화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국디지털대학교 한문도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물량은 최근 6만 5천 건을 넘어서며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에서만 약 3,000개 이상의 매물이 쏟아져 나오며 매수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실제로 2월 2주 차 들어 목동 신시가지 등 주요 단지에서 수억 원대 하락 거래가 속출하고 있으며, 상승폭이 둔화되는 등 시장은 이미 하락 전환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5월 전 추가 대책 가능성 최근 일부 금융 규제 완화로 인해 중저가 주택 시장에 잠시 온기가 도는 듯 보였으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 교수는 "정부가 소액 변제 우선권 등을 활용해 대출 한도를 늘려주면서 상방 압력을 유도하고 있지만, 이는 신축 대단지 등 일부에 국한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또한, 부동산 감독원이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어 시장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오는 5월 이전에는 더욱 획기적인 공급 및 분양가 관련 대책이 나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두 수 앞을 본다면 지금은 관망할 때" 한문도 교수는 본인이 운영하고 있는 한문도TV 유튜브 시청자들에게 "현재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은 지나치게 과열된 측면이 있다"며 "설 연휴 이후 매물 증가와 함께 본격적인 조정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급하게 추격 매수에 나서기보다는 공공 분양 물량과 정부의 추가 정책을 지켜보며 향후 1~2달간 시장을 면밀히 관찰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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