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전 분기보다 3.2% 감소

일반경제 / 정두수 기자 / 2020-09-01 10:40:44

[에너지단열경제]정두수 기자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3.2% 감소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속보치(-3.3%)보다는 0.1%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한국은행은 1일 '2020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을 발표하고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보다 3.2% 감소했다고 밝혔다.
금융위기 한파가 몰아닥쳤던 2008년 4분기(-3.3%) 이후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이다.
또 올해 1분기(-1.3%)보다도 역성장 폭이 더 확대됐다.
다만 이는 앞서 발표된 속보치(-3.3%)보다는 0.1%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한은은 경제활동별로 제조업(0.1%포인트)과 서비스업(0.2%포인트)이, 지출항목별로는 설비투자(2.5%포인트)와 민간소비(0.1%포인트) 등이 상향 수정됐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우선 수출이 전 분기 대비 16.1% 급감하며 1970년대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수입 역시 6.7% 줄며 2009년 1분기(-6.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이 줄며 1.5% 감소했다.
설비투자도 기계류가 늘었으나 운송장비가 줄며 0.5% 감소했다.
반면 민간소비는 승용차와 가전제품 등 내구재 등이 늘면서 1.5% 증가했고,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을 중심으로 1.1% 늘었다.
올해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계절조정기준)은 전 분기보다 2.2% 줄었다.
교역조건 개선의 영향으로 실질 GDP 성장률을 상회했다는 설명이다.
GNI는 한 나라 국민이 일정 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소득 등을 합친 지표다.
한편, 같은 기간 총저축률은 34.5%로 1.6%포인트 하락했다.
국내총투자율은 1.5%포인트 오른 32.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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