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경상수지 흑자규모 107억6,000만 달러, 5월 기준 사상 최대치 기록

일반경제 / 이재철 기자 / 2021-07-07 14:01:46


지난 5월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100억 달러를 넘어서 5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도 13개월 째 이어졌다.
한국은행은 ‘2021년 5월 국제수지(잠정)’를 7일 발표했다.
5월 경상수지는 107억6,000만 달러 흑자로 1년 전(22억4,000만 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85억2,000만 달러 늘어났다.
지난해 12월(115억1000만달러) 이후 5개월 만에 100억 달러를 넘었다.
상품수지는 63억7,000만 달러로 1년 전(26억1,000만 달러)보다 37억6,000만 달러 확대됐다.
수출은 503억5,000만 달러를 기록해 1년 전(337억8,000만 달러)보다 49%(165억7,000만 달러) 늘었다.
자동차부품(179.8%)과 석유제품(160%), 승용차(92%), 화공품(59%), 반도체(24%) 등 대부분 품목의 수출이 1년 전보다 크게 늘어났다.
5월 통관 기준 지역별 전년대비 수출 증가율은 유럽연합(EU) 62.8%, 미국 62.5%, 동남아 55%, 일본 32.2%, 중국 22.9% 순이었다.
수입(439억8,000만 달러)도 1년 전보다 41.1%(128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원자재 가격상승, 반도체 설비투자 지속에 따라 원자재(61.2%), 자본재(19.1%), 소비재(29.2%)가 모두 증가했다.
국내외 투자소득의 차이인 본원소득수지는 54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1년 전(5억5,000만 달러)과 비교해 49억4,000만 달러 늘었다.
국내 기업들이 해외 현지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 수입이 증가한 영향으로 배당소득수지는 1년 새 1억3,000만 달러 적자에서 46억8,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서비스수지는 5억6,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5월 보다는 적자 폭이 9,000만 달러 줄었다.
자본의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83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투자가 34억4,000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8억4,000만 달러씩 불어났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43억8,000만 달러 늘어난 반면,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15억 달러 줄었다.

 

[ⓒ 에너지단열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