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광주특별시에 냉각공조 공장 건립

산업 / 안조영 기자 / 2026-08-19 14:33:59
2400억 투자 올해 착공 2028년 본격 가동
AI데이터센터용 냉각수 분배장치 등 생산 예정
광주특별시, 삼성전자, 플랙트그룹 19일 투자협약

협약식 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대형산업시설의 필수 기반 시설인 냉각공조 생산 공장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들어서게 된다.
광주특별시는 19일 광주청사 비즈니스룸에서 삼성전자, 플랙트그룹코리아와 ‘공조 생산라인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설립 이후 37년만에 2400억원대의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진 것이다.
삼성전자측은 광주사업장 북구 오룡동 제3캠퍼스 유휴부지에 연면적 2만1800㎡(약 6600평) 규모의 공조 제품 생산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생산시설 구축에 들어가 2028년 초 본격 가동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인수한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 독일 플랙트그룹의 신규 공조(HVAC)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광주 사업장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핵심 기반인 공조산업의 세계적 생산거점으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공조 산업은 실내외 환경의 온도, 습도, 공기질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최근 AI데이터센터, 반도체공장, 대형산업시설 등 첨단산업 기반시설의
열을 식히는 핵심 공조·냉각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공장이 건립되면 AI데이터센터용 냉각수 분배장치(CDU)와 공기 냉각장비, 대형 건축물용 공조장비 등을 생산하게 된다.
인공지능 확산으로 고성능 서버가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액체 냉각과 공조 기술 제고의 필요성이 확대된데 따른 조치다.
광주특별시는 ‘플랙트 투자지원 전담팀(TF)’을 구성해 각종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하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갖춰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공조산업이 지역경제 한 축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지역기업과 상생협력 체계 마련 등 공조기 제조부터 부품·장비에 이르기까지 ‘공조산업 생태계’를 완성할 방침이다.
민형배 특별시장은 “전남광주에서 AI·반도체 산업의 큰 축들이 연결되며, 지역민들의 삶을 꾸려갈 일자리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며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주신 두 기업에 깊이 감사드리며, 광주공장이 글로벌 공조 시장의 핵심 생산기지로 성장하도록 특별시도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철기 삼성전자 부사장은 “광주사업장은 지난 37년간 삼성전자의 가전 생산을 뒷받침하며 회사와 함께 성장해 온 중요한 사업장”이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지역 협력사와의 상생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 전남광주가 글로벌 공조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민형배 특별시장을 비롯해 김철기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장(부사장), 임성택 플랙트그룹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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