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 발전 사업부지/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다양화하기 위해 기존의 태양광발전 사업과 더불어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착수했다.
제1호 연료전지 발전시설은 경부고속도로 서울산나들목 인근 8,200㎡의 유휴부지에 들어서며 8.1MW 규모다.
오는 12월부터 운영할 계획으로 한국동서발전이 지난 3월 31일 공사를 시작했다.
발전시설이 가동되면 매년 1만 2천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66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울산시 울주군 삼남읍, 삼동면 등에 공급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중부고속도로 서청주나들목 인근 유휴부지에도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추가로 구축한다.
지난해 9월 두산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하고 충청북도, 청주시와 인허가 등의 행정업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울산시와 함안군에 위치한 유휴부지 2개소에 대한 사업시행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도로공사는 향후 3년 내 고속도로에서 소요되는 전력량만큼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연료전지 발전은 화석연료에서 추출한 수소를 산소와 결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태양광과 달리 기후 영향을 받지 않아 24시간 전기 생산이 가능하며 필요한 부지 면적도 태양광 대비 1/40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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