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북극 채취 환경 시료 활용 기후변화와 극지방 환경오염 영향 공동 연구 돌입

환경·정책 / 이재철 기자 / 2022-03-10 16:14:39
국립환경과학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극지연구소, 업무협약 체결

남극세종기지 전경

 

국립환경과학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가 남극과 북극에서 채취한 환경 시료를 활용해 기후변화와 극지방 환경오염 영향을 연구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10일 체결했다.

앞으로 남극 특별보호구역과 남극·북극 과학기지 주변의 기후 변화 및 오염물질과 관련된 연구를 공동 진행하게 된다.
두 기관은 환경변화 요소와 오염물질 감시를 위해 연구 협력에 필요한 전담 부서를 마련하고 실무진을 배치할 계획이다.
생태계 위협 물질인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중금속과 같은 환경 오염물질, 기후변화 유발 물질 등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게 된다.
연구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인력의 공동 활용과 교류도 강화된다.
환경과학원 국가환경시료은행은 극지에서 채취한 환경 시료를 저장하게 된다.
영하 150도 이하 초저온 액체질소 설비를 이용해 저장된 시료는 추후 환경오염 감시 연구와 환경관리정책 마련에 활용될 예정이다.
국가환경시료은행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남극특별보호구역 환경 시료 초저온 저장 및 오염물질 모니터링 활용연구’를 통해 시료 채취·저장·분석 방법과 공동 연구에 필요한 실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남극과 북극은 영구 동결기후인 만큼 1년 내내 빙설과 극고기압 영향을 받아 지구환경 변화 연구에 매우 적합하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프랑스 등 16개국은 1961년부터 남극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일부 지역을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우리나라는 남극 세종기지 주변 ‘나레브스키 포인트(펭귄마을)’, ‘인익스프레시블섬’을 특별보호구역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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