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재생에너지 강국 덴마크와 ‘맞손’

신재생 / 김슬기 / 2019-05-21 16:29:24
관련 분야 협력 강화 위해 업무협약
우수 재생에너지 정책 및 기술 공유한다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국에너지공단 김창섭 이사장(왼쪽 세번째)과 덴마크에너지청 청장 Kristoffer Böttzau이 재생에너지분야 협력 이행약정서(IA)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제공

 

[에너지단열경제]김슬기 기자=우리나라가 재생에너지 강국 덴마크와 손을 잡고 관련 분야 산업 활성화 촉진에 나선다.

21일 한국에너지공단(이하 공단)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덴마크 왕세자 내외가 참석한 가운데 덴마크에너지청과 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이행약정서를 체결했다.

덴마크는 지난 1976년부터 재생에너지 발전 장기비전 수립을 시작해 2011년 에너지전략 2050에서 세계 최초로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소비 목표를 천명한 강국이다.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이번 약정을 체결한 두 기관은 앞으로 ▲재생에너지개발 우수사례 및 정책 공유 ▲재생에너지 개발 관련 해양공간계획 ▲재생에너지에 대한 국민 수용을 증가시키기 위한 정책 경험 교환 ▲육상 및 해상풍력에서 활동하는 양국 기업 및 기관 간 교류 및 접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단은 “덴마크 정부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재생에너지 부문의 협력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양국의 우수 재생에너지 정책과 기술을 공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약정서 체결식 후에는 공단과 주한덴마크대사관의 공동 주최로 ‘한국-덴마크 간 에너지전환 및 풍력 세미나’가 개최됐다.

해당 자리에는 덴마크 왕세자 내외, 양국 전문가 및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공단은 오는 23일 덴마크에너지청, 주한덴마크대사과 등과 함께 재생에너지협력 실행계획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김창섭 공단 이사장은 “이번 약정서 체결을 계기로 한국과 덴마크 간의 교류가 활성화돼 풍력발전, 수소에너지, 연료전지, 스마트그리드 등 재생에너지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관련 산업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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