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해상풍력 전문 기업 오스테드와 함께 인천 옹진군 해상 일대에 설비용량 규모 800메가와트(㎿)급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개발한다.
4인 가구 기준 6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이며 연간 200만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남부발전은 17일 오후 오스테드와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인천 해상풍력 공동개발과 관련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해상풍력 운영 및 유지보수(O&M) 기술 교류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협력하게 된다.
또 환경 영향 최소화를 위해 사업 부지를 인천 해안선으로부터 70㎞ 이상 떨어진 먼 바다에 조성한다.
어업환경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인천지역 주민·어민과의 상생 노력도 함께 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오스테드는 시가총액 55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해상풍력 운영·관리 전문 기업이다.
총 7.6기가와트(GW) 규모 해상풍력단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설비용량의 31%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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