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6개사, 지난해 글로벌 상위 500대 선도기업 포함 세계 7위

경제 / 이재철 기자 / 2021-09-16 16:41:12

글로벌 선도기업수/한경연 제공


지난해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글로벌 상위 500대에 속하는 글로벌 선도기업 수에서 우리나라가 총 6개사, 7위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6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LG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등이 상위 500대 글로벌 선도기업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1위는 중국으로 총 89개 기업이, 미국 79개로 2위, 일본과 프랑스는 각각 17개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우리나라의 글로벌 선도기업 6개 가운데 5개사가 제조업에 편중돼있고 성장성이 부족해 주요국에 비해 경쟁력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세계 글로벌 선도기업의 경우 광업·제조업이 55.9%, 서비스업이 34.2%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과 미국, 일본의 서비스업 비중도 각각 28.1%, 50.6%, 52.9%를 차지해 산업별로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국내 글로벌 선도기업의 성장성도 주요국에 비해 뒤떨어진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2018∼2020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0.4%로 주요 7개국 중에서 유일하게 감소했다.
반면 미국 8.5%, 중국 8.5%, 일본 4.7%, 영국 2.2% 등 주요 국가들은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매출액이 늘었으며 글로벌 선도기업 전체로도 5.8%씩 증가했다.
다만 우리나라 선도기업 수가 영국 수준인 10개로 확대될 경우 신규로 창출되는 직·간접 일자리 수는 12만4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기아, LG화학, 현대모비스 등 국내 4개 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대돼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편입될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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