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8월 11일부터 10월29일까지 전국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1000여 곳에 대해 기획점검을 실시한다.
대상은 최근 3년 동안 화학사고가 발생했거나 질산암모늄 등 사고대비물질 97종을 취급하는 전국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이다.
화학물질관리법 준수사항을 영상으로 실시간 확인하는 비대면 방식과 국가안전대진단(8월25일~10월29일)과 연계한 대면 방식을 병행한다.
기획점검은 허가(변경허가·신고 포함) 적정 여부, 유해화학물질 취급기준 및 사고대비물질 관리기준, 취급시설 설치·관리기준 준수, 사고 발생 시 주민 대피 준비 사항 등을 살핀다.
비대면 점검에서는 지역별 유역(지방)환경청장, 사업장 책임자(공장장) 등이 참여한다.
밸프스(밸브, 플랜지, 스위치 사전 점검·확인) 안전 홍보와 여름철 화학사고 예방 조치 등도 진행된다.
사고대비물질 다량 취급 사업장에 대한 화학사고 예방 수준 및 위해관리계획 이행 여부도 점검한다.
한편 이번 점검은 코로나19로 현장 점검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화학사고가 지속해서 증가하면서 마련됐다.
지난 2019년 58건이었던 화학사고는 지난해 75건으로 늘어났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70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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