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 ‘수소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

기업 / 정두수 기자 / 2021-02-17 17:29:08
포스코 부생수소 생산과 현대차 연료전지 사업으로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공동 개발키로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은 지난 16일 포항 포스코 청송대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수소에너지 활용 기술 개발 ▲포스코 제철소 운영차량 무공해 수소전기차로 전환 ▲수소 사업 공동 협력 등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수소에너지 활용 기술 개발과 관련해, 포스코그룹이 암모니아를 활용한 그린수소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현대차그룹은 포스코그룹의 그린수소를 사용하는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소차용 차세대 소재 개발과 적용 연구에서도 협업을 이어나간다.
제철소 운영차량 무공해 수소전기차 전환과 관련해서는 포항, 광양제철소에서 운영 중인 차량 약 1,500대를 단계적으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로 전환키로 했다.
현대차는 수소 상용 트럭 등을 개발하고, 포스코는 제철소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를 수소트럭의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제철소 내 수소트럭용 수소충전소 구축에도 협력키로 했다.
수소 사업 공동 협력과 관련해서는 포스코의 부생수소 생산 능력과 현대차의 연료전지 사업 역량을 합쳐 국내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키로 했다.
해외에서도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그동안 현대차는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수소차용 무코팅 금속분리판 소재 Poss470FC를 넥쏘에 적용하는 등 수소 분야에서 협업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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