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한경부장관
환경부가 유엔환경계획(UNEP)과 공동으로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을 개최한다.
내년 2월 열리는 유엔의 환경 분야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유엔환경총회(UNEA) 준비를 위한 아·태지역의 환경현안을 사전 논의하는 장관급 회의다.
싱가포르, 인도, 몽골 등 아·태 회원국의 장관급과 고위급 실무대표단, 유엔환경계획,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등 39개 국내외 정부 및 민간단체, 기업 등이 참여한다.
‘자연을 위한 행동 강화로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을 주제로 개최된다.
각국의 고위급 실무회의에 이어 각국 장관급과 국제기구, 이해관계자 대표들이 참여하는 장관급 회의가 개최된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의장으로서 코로나19 이후 아·태지역의 녹색회복을 위한 정책적 지원방안, 자연기반해법에 기반한 탄소중립 이행방안과 아·태지역의 국제적 연대 강화방안을 담은 결과문서(의장요약문) 도출을 주도할 계획이다.
아태지역 의장요약문은 내년 2월에 케냐에서 개최되는 제5차 유엔환경총회의 성공적 결과 도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포럼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제정과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계획 등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정책 노력을 소개한다.
또 녹색성장과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기후·환경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 국제기구 등과 협력하여 세계 각국에 기술공유와 역량 배양 지원사업을 확대할 것을 약속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면 참석과 화상회의 참여를 통한 혼합 방식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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