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회원사 97% 신재생발전사업자, 전력거래금액 50조

에너지 / 안조영 기자 / 2020-06-28 21:09:06
태양광 사업자 96% 절대 비중

[에너지단열경제]안조영 기자

전력거래소 나주본사 


우리나라 전력시장이 급격히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거래소가 발간한 ‘2019년도 전력시장 통계’ 책자에 따르면 회원사는 3574개, 연간 전력거래량은 529.9TWh(테라와트시), 전력거래금액은 약 49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우리나라 전력시장은 2001년 4월, 전력산업구조개편에 따라 개설된 이후 시장제도의 개선과 함께 시장규모도 매년 증대돼 왔다.
특히 신재생에너지(폐기물에너지 제외)의 성장이 빠르다.
회원사가 2014년 대비 2019년에는 788개사에서 3442개사로 4.4배 증가했으며, 전력거래량은 6.9TWh에서 16.9TWh로 2.4배 증가했다.
신재생에너지의 성장은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의 ‘분산형·참여형 에너지시스템 확대’, 정부의 재생에너지3020 정책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촉진 정책에 힘입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통계에는 전력시장이 개설된 2001년 이후부터 2019년까지의 △전력시장 참여 설비용량 △전력거래량 △전력거래대금 △계통한계가격(SMP) △정산단가 △회원사 현황 등의 연도별 주요 실적이 포함돼 있다.
또 전력시장 운영실적의 연도별 변화 추이가 도표와 그래프 형식으로 수록돼 있어서 전력시장의 주요 통계를 쉽게 알 수 있다.
부록에는 수요자원거래시장과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거래시장 통계, 혼동되기 쉬운 용어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고, 제약정산금 중 제약으로 인해 추가로 정산되는 금액에 대한 설명을 강화해 제공했다.
전력거래소는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의 세계적 흐름을 맞아 국민에게 전력시장의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책자를 발간하고 있으며, 통계자료는 국가승인통계(승인번호 제388004호)로 지정돼 있다.
한편, 이번 책자와 별도로 전력거래소는 지난 8일자로 회원 수가 4000개사에 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4000 회원사 중 3868개사인 97%가 신재생발전사업자로 구성돼 있고, 그 중 태양광 사업자는 3718개사인 96%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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