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가나 온실가스감축사업 협약

기업 / 김경석 / 2019-01-02 18:06:43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최근 서울 강남구 소재 발전공기업협력본부에서 기후변화센터(이사장 강창희)와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가나에 쿡 스토브(Cook Stove) 보급을 위한 ‘해외청정개발체제(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외청정개발체제는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투자,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쿡 스토브는 나무땔감, 숯을 주 연료로 한 고효율 취사도구로 금속, 시멘트, 진흙 등을 소재로 제작되며, 연료 사용량을 20~30% 이상 절감해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와 대기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조리시간을 단축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해 주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한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동서발전은 기후변화센터와 협력해 아프리카 가나에 1년간 쿡 스토브 50만 대를 공급한다.

한국동서발전은 쿡스토브 제작 비용, 유엔 CDM 사업 등록·검증비용 등을 지원하며, 기후변화센터는 쿡스토브 보급 및 운영, CDM 사업관리 업무를 맡는다.

CDM 사업을 통해 발급된 감축배출권(CERs)은 한국동서발전으로 이전된다.

이번 사업은 취사용 연료사용량을 절감해 4년간 약 150만t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예상돼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가나 주민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쿡 스토브 현지 생산으로 지역 일자리를 창출도 기대된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기후변화센터와 협력해 온실가스 발생량을 감축하고 현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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